<제3차 민주시민교육와 입법교육 연구포럼>
- 주제: 지방의회에서의 입법교육
- 강연자: 강석봉(경기도의회 의사팀장)
- 일시: 2021년 10월 20일(수), 오후7시
- 장소: 온라인 화상회의
지난 수요일에는 입법학센터가 주관하는 입법교육 포럼 3회차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강연자로는 경기도의회에서 청소년의회교실을 주관해 온 강석봉 팀장님을 모셨습니다. 팀장님께서는 그간 경기도의회 의회교실 운영 내용과 실적에 대해 소상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의회 현장에서는 의회(입법)교육이 어떠한 취지와 관심에서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일반적인 자치단체와는 달리 광범위한 영역과 인구를 포괄하고 있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적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최근 감염병의 영향으로 다소 위축된 측면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금명간에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의회교실에서 아쉬웠던 지점은, 최근 입법교육이 추구하는 시민교육으로서의 이상향에 다소 부합하지 않는 측면도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점이었습니다. 이벤트 및 견학 방식의 입법교육이 불가피하게 이루어지는 측면들도 있었고, 교육적 또는 정치적 효능감이라는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의회 현장과 연계한 교육은 다소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그렇다면 학교교육을 기본 근간으로 하여 일부분만 의회교육과 연계시키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주목할 만한 사실은,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통상적인 수준보다 높게 나왔다는 점인데, 이 부분도 시사하는 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래도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체험이 가지는 장점일 것이라고 추측해봅니다.